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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ngongdeok-dong Retail

도시에서 마지막 층은 보통의 경우 법적인 코드에 의해 그 형태나 규모가 정해지기 때문에 기준층과 같이 만들어질 수 없는 숙명에 처해 있다. 프로그램 상 요구되는 것이 별도로 있는 경우가 아닌 이상 대체로 법적인 지침에 영향을 받게 된다. 

 

언젠가 다락방에 대한 규정이 바뀌면서 그 자리가 파란색 물통이 대신하기 시작한 적이 있었다. 한때 주거지역의 스카이라인을 대변하는 풍경이었다. 이제 그 파란색 물통 조차도 찾아보기 어렵지만, 거주 방식이 조금씩 변해가는 지금과 가까운 미래는 또 그 자리가 어떤 모습이 될 수 있을까 생각해본다. 

 

전체가 벽돌마감이지만 마지막 4층은 가벼운 건식구조와 마감이다. 여러 가지 상상을 해볼 수 있다. 머지 않아 집집마다 드론으로 개인 간 교류와 물건을 주고받는 일이 생긴다든지, 점점 에너지 이슈가 커져서 신재생에너지 생산이 개인화 되어간다든지 하는 것은 결국 지붕층의 변화를 요구하는 것들이다. 

 

지붕층의 건식구조는 불법 증축의 대명사가 되어버렸다. 음성적이고 수동적인 오용보다는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적극적인 사용이 된다면 도시의 새로운 스카이라인이 만들어지면서 새로운 모습의 거주문화가 생겨날 수도 있을 것이다. 신공덕동 근생은 아직 유례없는 시작 단계 가운데 하나이다. 초기에는 건축주와 사용자의 요구에 촛점이 맞추어지겠지만, 시간이 갈 수록 앞서 언급한 다양한 이슈에 언제든지 대응할 수 있는 건물이 될 것이다. 

 

[written by K. Sohn]

Location :  Seoul, Republic of Korea

Use :  Neighborhood Facility

Site Area : 

Building Area : 

Gross Floor Area : 

Building Scope : 

Height : 

Structure : 

​Photographs :  Kirak Sohn 

Building Coverage : 

Floor Area Ratio : 

​Project Partner :  Kirak Sohn 

(Concept Design, Design Development,

Design Management) 

© 2017 by LAB P.AU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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