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B p.AUL's

장항천이 일산호수와 만나는 지점이다. 

주거형 유닛들과 리테일들이 들어설 복합건물이다. 

 

장항천을 내려다 보게 될 건물은 그 자체가 내려다보는 지형이 되고자 한다. 

 

그 지형의 모습이 상부의 유닛들에서 하부의 리테일들 그리고 지하 썬큰의 리테일들에 이르기까지 일관되게 흘러 내려간다. 주변의 지형과 자연환경을 조망하기에는 그 자체가 지형과도 같은 태도를 취하는 것이 가장 좋겠다는 단순한 이유이자 가장 기본적인 이유이고 결과적으로 가장 효과적인 이유가 된다고 생각했다. 

 

개발사업에서는 이런 호사가 없다. 스텝 테라스와 같은 전면을 가질 때는 그 배면의 처리가 문제가 되고 결국 용적을 늘이는데 한계가 있기에 개발사업자들이 부담스러워 한다. 문제해결을 유닛타입과 단면구성에서 찾았다. 전면에서 다양한 스텝을 가지면서 배면의 요철은 단순하게 처리할 수 있었다. 

 

주변 여건상 지반조건이 변수가 되었던 프로젝이었다.  

 

[written by K. Soh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