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B p.AUL's

Kuwait Embassy in Korea
Use : Public Office Facilities
Site Area :
Building Area :
Building Coverage :
Gross Floor Area :
Floor Area Ratio :
Building Scope :
Height :
Structure :
Photographs : Kirak Sohn
Project Partner : Kirak Sohn
(Concept Design, Design Development, Design Management)
용산은 2개의 시설군이 큰 비중을 갖는다. 하나는 미군부대이고 또 하나는 각국 대사관이다. 공통점은 도시시설이면서 도시에 상주하는 사람들과는 무관한 시설이다. 그러다 보니 이들 시설들은 일반 주거지와 섞여 있으면서 폐쇄적이고 고립된 시설일 수 있다. 쿠웨이트대사관 역시 그렇다.
두 가지를 해결하고자 하였다.
하나는 스킨쉽(Skin-Ship)에 관한 것이고, 다른 하나는 밀도(Density)에 관한 것이다. 대사관이면서 리모델링 프로젝이라는 물리적 제약을 프로그램 측면에서 충분히 수용하며 공간활용을 극대화하고자 한 것이다.
스킨쉽에 관한 것은 대사관 건물이 외부와의 접점을 어떻게 설정하고 그것을 기능적으로 끌고 들어와 어떻게 활용할 것인가의 문제이다.
남측은 남사면을 형성하면서 미군시설 일부가 있고 그렇기 때문에 한강변을 향해 개방된 시야를 갖는다. 서측은 또 다른 대사관이고 동측은 근린생활시설이 있다. 북측이 문제인데 여긴 연립공동주택들을 비롯해서 아파트단지가 있다. 도로는 남측의 지하2층 레벨과 접하는 도로와 북측의 1층 레벨에 접하는 도로를 갖는다.
보통의 건물은 외부와 접하는 5개의 입면을 갖는다. 지붕까지 포함한 것이다. 여기서는 주변 상황을 고려하면 4개의 입면으로 대응하려고 하였다.
남측은 개방감과 차광 기능에 충실할 필요가 있었고, 북측은 폐쇄적이지만 주거지의 가로 경관을 해치지 않고 오히려 그것에 부합하는 장소성을 부여하고 싶었다. 동측과 서측은 근접한 건물을 고려하여 폐쇄적이면서 동시에 최소의 개방감과 환기가 필요했다. 대사관 특성상 외피시스템이 다소 폐쇄적일 수 있는데 이를 감안하여 지붕은 내부에 빛을 끌어들이는 장소이면서 외부 행사를 가질 수 있는 장소로 계획하였다. 이것이 네 번째 스킨에 해당하는 것이다.
특히, 주거지역에 접하는 북측의 외피는 밖에서 볼 때 극도로 미니멀한 파사드를 갖지만, 이중외피로서 그 사이 건물의 각종 혈관과 신경들이 지난다. 시선을 차단하는 것과 가로 경관에 기여하는 것, 둘 다 만족할수 있는 입면이 되도록 하였다.
밀도에 관한 것은 리모델링으로 인한 제약을 어떻게 활용하여 프로그램이 요구하는 문제를 해결할 것인가의 문제이다.
대사관이면서 영사업무를 병행해야 한다. 이것이 프로그램상 요구되는 것이라면 제약이 되는 것은 레벨이 다른 두 개의 도로를 갖는 것이다. 따라서 두 개의 레벨과 두 개의 도로를 갖는 것을 두 개의 프로그램에 결부시켰다. 동시에 두 개의 도로에서 각각 접근하되 내부에서 통과 동선을 갖도록 함으로써 업무의 연계과 민원인이 보다 효율적으로 접근할 수 있도록 하였다. 이럴 때 통과 동선은 자연스럽게 반공적 공간으로서 방문자들이 쿠웨이트에 대한 이해를 돕는 장소로 활용할 수 있다.
대사관으로서 필요한 행사를 가질 수 있는 곳은 1층과 지붕층 두 곳이다.
1층은 그 자체로는 협소한 공간이지만, 테라스로 개방되는 구조를 취하여 필요에 따라 활용할 수 있도록 하였다. 외부조건에 따라 옥상정원에서 행사를 가질 수도 있다. 층별로 가운데를 관통하는 비워진 공간은 기능별로 필요한 만큼 공간을 취하고 옥상정원까지 연결되면서 심리적인 공간의 크기는 커지는 효과를 갖도록 하였고, 폐쇄적인 스킨쉽(Skin-Ship)으로 생기는 단점을 이곳에서 만회할 수 있도록 하였다.
[written by K. Sohn]
Location : Seoul, Republic of Korea















